Entertainment·

개막 사흘 앞두고 1억 삭감...정동진영화제 ‘예산 파문’

개막 사흘 앞두고 1억 삭감...정동진영화제 ‘예산 파문’
Source:newscj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별빛 아래 독립영화를 만나는 정동진의 여름 축제가 개막을 사흘 앞두고 예산 삭감 논란에 휩싸였다. 정동진독립영화제를 이끌어온 강릉씨네마떼끄는 강릉시의회가 문화의 공공적 가치보다 수익성과 관광 효과를 앞세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동진독립영화제포스터(제공=정동진독립영화제)c천지일보 2026.08.05. 강릉씨네마떼끄는 4일 ‘강릉 영화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외면한 강릉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강릉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지역 영화문화의 기반을 흔드는 결정과 발언이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논란의 대상은 정동진독립영화제 지원과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운영, 영화문화미디어센터 관련 예산이다. 국민의힘 소속 강릉시의원들은 민생안정지원금 조례안을 부결하는 과정에서 이들 사업비를 합친 1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영화제 개최 시기와 장소를 바꾸자는 의견과 실제 운영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발언도 나와 지역 문화예술계의 반발이 커졌다. 강릉씨네마떼끄는 문화가 투자 대비 수익률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시민 삶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30년 가까이 시민과 영화인이 함께 쌓아온 지역 영화문화의 가치를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관광 효과와 수익성으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장뤼고다르 경멸(제공=강릉씨네마떼끄)c천지일보 2026.08.05. 1996년 창립한 강릉씨네마떼끄는 지역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독립·예술영화를 소개하며 강릉 영화문화의 기반을 다져왔다. 1999년 시작한 정동진독립영화제와 2012년 문을 연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지역 영화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을 야외극장으로 바꾸는 강릉의 대표적인 여름 영화축제다. 별이 뜬 밤하늘 아래 돗자리와 모기장을 펼치고 영화를 보는 자유로운 풍경으로 이름을 알렸다. 관객이 재미있게 본 작품에 동전을 넣어 선정하는 ‘땡그랑동전상’도 이 영화제만의 상징이다. 제28회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예정대로 7일부터 10일까지 정동초등학교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열린다. 야외 상영과 극장 상영, 감독·배우와 관객이 만나는 대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독립영화의 현재를 보여줄 예정이다. 강릉씨네마떼끄는 “지역을 대표하는 영화축제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영화문화의 기반을 흔드는 예산심의가 이뤄진 데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지역문화 예술 생태계에 대한 시의회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영화제는 나흘 동안 열리지만 지역의 문화는 수십 년의 시간으로 만들어진다. 정동진 밤하늘 아래 다시 스크린은 켜지지만, 그 빛을 앞으로도 지켜낼 수 있을지는 지역사회가 문화의 가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렸다. 차이밍량 애정만세(제공=강릉씨네마떼끄)c천지일보 2026.08.05.

ONLY AVAILABLE IN PAID PLANS

This is a summary. Read the full article at the original source.

Read full article at newsc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