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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관 10개월차 어느 사무관의 죽음’...공무원 직장내 괴롭힘일까?

‘임관 10개월차 어느 사무관의 죽음’...공무원 직장내 괴롭힘일까?
Source:munhwa

30대 기후에너지환경부 사무관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부처가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유족 측이 관련 증거를 제출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상급자는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24일 경찰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기후부지부 등에 따르면 세종남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자택에서 숨진 기후부 소속 사무관 A 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변인 진술과 고인의 생전 기록 등을 살펴보고 있다. 임관 10개월 차였던 A 씨는 기후적응 및 에너지 정책 관련 업무를 맡

경찰, ‘직장내 괴롭힘’ 의혹에 수사 착수 유족도 정황 자료 제출 김성환 장관 “조직 문화 개선할 부분 살필 것” 30대 기후에너지환경부 사무관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부처가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유족 측이 관련 증거를 제출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상급자는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24일 경찰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기후부지부 등에 따르면 세종남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자택에서 숨진 기후부 소속 사무관 A 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변인 진술과 고인의 생전 기록 등을 살펴보고 있다. 임관 10개월 차였던 A 씨는 기후적응 및 에너지 정책 관련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부 감사관실도 자체 조사에 나섰다. 감사관실은 유족으로부터 A 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정황이 담긴 자료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후부는 경찰 수사를 통해 사망 원인이 규명되면 징계 여부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처 내부에서는 A 씨가 평소 과도한 업무 부담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지난 20일 내부망 게시판에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동료 B 씨는 “바쁘다는 이유로 A 사무관의 힘듦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것이 마음에 남는다”며 “고인은 업무를 질문하거나 상의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질책을 받았고, 인신공격성 발언과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주변에 털어놓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인이 조직 안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도움을 요청했을 때 적절한 지원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이번 일을 특정 관리자 개인의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조직 문화와 업무 관행 전반을 점검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부 노동조합도 추가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애도 기간이 끝난 뒤 동료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유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부처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지난 17일 내부 공지를 통해 “A 사무관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업무나 비보로 힘든 감정을 느끼고 있다면 혼자 감당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 달라”며 “저부터 조직을 되돌아보고 업무 방식과 조직 문화에 개선할 부분이 없는지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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