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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운임 10주 연속 상승 이후 3주 연속 하락

컨테이너 운임 10주 연속 상승 이후 3주 연속 하락
Source:chosun

미국·이란 전쟁 이후 급등했던 컨테이너 운임이 조정 국면을 맞아 3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지표인 SCFI와 한국형 지표인 KCCI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나,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감 재확대로 중동 항로 운임만 홀로 상승하며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이란 전쟁 이후 가파르게 올랐던 컨테이너 운임이 조정되면서 한국형 컨테이너 운임 지수(KCCI)도 3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커지면서 중동 항로 컨테이너 운임은 2주 연속 상승했다. 28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KCCI는 지난주보다 81포인트(1.9%) 내린 4123포인트를 기록했다. 글로벌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지난주보다 17.36포인트(0.6%) 내린 3062.95포인트였다. KCCI는 해진공이 자체적으로 개발해 발표하는 한국형 컨테이너 운임 지수로, 2022년 7월부터 매주 월요일에 발표하고 있다. 이 지수는 부산항을 기점으로 미주, 유럽, 중동, 연근해(중국·일본·동남아)로 향하는 13개 주요 항로의 컨테이너선 운임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주엔 미주와 유럽, 지중해, 남미 항로의 컨테이너 운임 하락이 이어졌지만 중동 항로가 반등하면서 지수 하락률은 크지 않았다. 해진공 관계자는 “이번 주는 5월 이후 진행된 원양 항로 운임 상승분이 추가로 조정된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 재확대로 중동 항로만 뚜렷하게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했다. 세부적으로 미주 항로는 성수기 선적의 조기 소진과 추가 화물 공급 부담 완화로 동·서부 지역이 동시에 하락했다. 다만 AI(인공지능) 관련 장비와 전자제품 물량이 일반 소비재 수요를 보완하면서 컨테이너 운임이 과거보단 높은 수준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진공은 설명했다. 유럽 항로에선 홍해 우회와 선복(선박 내 화물 적치 공간) 회전율 저하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미 6월 운임 급등 과정에서 해당 부분이 반영됐기 때문에 선사들이 높은 수준의 운임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됐다. 해진공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유럽 항로는 선사들의 임시 결항과 홍해 우회 지속 여부가 하락 폭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신규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 6월 같은 상승세로 복귀하긴 제한적”이라고 했다. 중동 항로는 지난달 휴전 및 통항 정상화 기대가 반영되면서 운임이 하락했지만, 최근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의 안전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 비용이 재반영됐다. 호르무즈 긴장이 완화되면 상승분이 빠르게 조정될 수 있지만, 우선은 다른 항로와 달리 높은 변동성과 상승 압력을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해진공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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