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143km 직구 손등 직격 → LG 우타거포 나뒹굴었다...시퍼렇게 멍든 왼손 "병원 검진 예정" [잠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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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최근 10경기 타율 3할6푼4리 3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33. 말 그대로 오스틴과 함께 LG 트윈스를 먹여살리던 타자 문정빈에게 큰 시련이 닥쳤다. 문정빈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2-1에서 앞서가는 솔로포, 3-3에서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최근 10경기 타율 3할6푼4리 3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33. 말 그대로 오스틴과 함께 LG 트윈스를 먹여살리던 타자 문정빈에게 큰 시련이 닥쳤다. 문정빈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2-1에서 앞서가는 솔로포, 3-3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타를 쳤던 문정빈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타순은 내가 짜지 않는다"면서도 "문보경이 (키움)하영민 상대 전적도 좋지 않고, 요즘 컨디션도 좋지 않다. 당분간 7번 정도에서 치는게 좋겠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던 문정빈이 일약 4번타자를 꿰찬 것. 이날 경기에서도 문정빈의 타격감은 매서웠다. 1회에는 뜬공, 3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LG가 3-5로 뒤지고 있던 4회말, LG의 타선이 기지개를 켰다. 문보경-박동원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그리고 구본혁의 적시타, 오스틴의 1타점 2루타로 5-5 동점이 됐다. 마치 전날과 마찬가지로 짜놓은 것 마냥 문정빈에게 찬스가 왔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문정빈은 2사 2,3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7-5로 뒤집고, 키움 선발 하영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하지만 LG는 곧바로 키움 타선의 핵폭발에 직면했다. 키움은 5회초에만 무려 9득점을 몰아치며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5회말 문보경의 솔로포로 반격했지만, 다시 6회초 2실점하며 8-16으로 다시 차이가 벌어졌다. 문제가 터진건 바로 6회말이었다. 선두타자 대타 송찬의 안타, 포수 패스트볼로 무사 2루가 됐다. 이재원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오스틴의 볼넷으로 1사 1,2루.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문정빈이었다. 그런데 2구째 143km 직구가 몸쪽으로 붙었고, 타격에 나서려던 문정빈의 왼쪽 손등을 강타했다. 문정빈은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채 그대로 주저앉았다. 공에 맞은 왼쪽 손등은 금새 시퍼렇게 멍이 들고 부어올랐다. 고통스러워하던 문정빈은 즉각 대주자 최원영과 교체돼 병원으로 향했다. 키움은 3번? 투수 김성민을 투입했고, LG는 이어진 찬스에서 문성주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다음 상황에서 또 사구가 나와 가뜩이나 화가 난 LG 팬들을 분노케 했다. 김성민의 투심이 신민재의 머리를 맞추는 헤드샷이 나온 것. 하지만 신민재가 곧바로 괜찮다는 의사를 표했고, 김성민도 사과의 뜻을 거듭 전했다. 다음 타자 문보경이 우수 뜬공에 그치며 LG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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