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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新 에이스 아니었나, '안타-안타-2루타-볼넷-안타-뜬공-2루타-안타-안타' 무슨 일 있었나...ERA 0→7.88 폭증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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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는데.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이 두 번째 등판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한화는 지난 20일 "외국인 투수 짐머맨(미국, 1995년생, Bruce Zimmermann)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총액 44만 달러다. 윌켈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한국에 왔다. 빅리그에서 6시즌을 뛰며 40경기(선발 28경기) 8승 11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7시즌 동안 112경기(선발 95경기) 30승 26패 4.11의 성적을 남겼다. 계약 당시 짐머맨은 "지난 3년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뛰면서 언젠가는 한국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믿고 기회를 준 한화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KBO리그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최근 국제 대회들을 보면서 아시아 야구의 수준이 크게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고, 나 역시 그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해 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외인은 스피드를 먼저 보는데 제구력이 좋더라. 그 정도 제구력에 커리어도 있다. 남은 시즌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호투를 기대했다. 첫 등판은 나쁘지 않았다. 26일 LG 트윈스전 4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득점권에서 3타수 무안타로 쏠쏠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2회 박동원의 강습 타구에 등을 맞았지만 4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김경문 감독은 "잘 던진 것도 잘 던진 거지만, 타구에 등을 맞았는데도 자기 역할을 다했다. 끝까지 피칭을 이어간 부분이 칭찬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 번째 등판은 달랐다. 1일 KT 위즈전 선발 등판한 짐머맨은 4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구속은 최고 145km/h를 마크했다. 슬라이더 20구, 투심 16구, 포심 15구, 포크볼 15구, 커브 9구, 커터 1구를 구사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8.4%(52/76)다. 시작은 깔끔했다. 1회 2사에서 안현민이 평범한 유격수 뜬공을 쳤다. 그런데 심우준이 눈이 부셔 타구를 놓쳤다. 심우준의 포구 실책. 2사 2루 위기에서 샘 힐리어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2사 이후 오윤석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한승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사달이 났다. 1사 이후 최원준과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 3루. 안현민에게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어 힐리어드에게 볼넷을 헌납했다. 1사 만루. 김상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 돌렸는데, 오윤석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내줬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한승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한승택은 공이 홈으로 연결되는 틈에 2루로 진루했다. 다시 장준원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최원준을 투수 땅볼로 잡고 힘겹게 3회를 마무리했다. 짐머맨은 4회 볼넷 1개만 내주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부터 이상규가 등판, 짐머맨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극과 극의 등판 결과다. 3회를 제외하면 피칭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구위보다는 제구를 앞세우는 투수인 만큼, 흐름을 끊을 수 있는 탈삼진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3회 고전한 이유 중 하나다. 평균자책점은 0에서 7.88로 폭증했다. 세 번째 등판에선 어떤 모습을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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