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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새 총리에 ‘북부의 왕’ 버넘 확정...20일 취임 예정

영국 새 총리에 ‘북부의 왕’ 버넘 확정...20일 취임 예정

영국 집권 노동당의 앤디 버넘 하원의원이 17일(현지시간)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버넘 의원은 키어 스타머 총리의 뒤를 이을 차기 총리로 확정됐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대표 경선 후보로 단독 등록한 버넘 의원을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버넘 의원은 지난달 18일 보궐선거를 통해 하원에 재입성한 지 한 달여 만에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에 입성하게 됐다. - 영국,총리,스타머,버넘,노동당

영국 집권 노동당의 앤디 버넘 하원의원이 17일(현지시간)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버넘 의원은 키어 스타머 총리의 뒤를 이을 차기 총리로 확정됐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대표 경선 후보로 단독 등록한 버넘 의원을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버넘 의원은 지난달 18일 보궐선거를 통해 하원에 재입성한 지 한 달여 만에 다우닝가 10번지 총리실에 입성하게 됐다. 버넘 의원은 대표 취임 연설에서 “우리가 나라를 최고로 만들 것이란 희망을 국민에게 줘야 한다”며 “정계가 무시해온 큰 문제를 해결할 용기와 우리의 계획을 주장할 확신을 가진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임 스타머 총리를 향해서는 “스타머는 노동당이 다시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위치에 서도록 만들었다”며 “그가 우리 당과 나라를 위해 헌신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당 대표로서 ‘선명한 노동당(Distinctively Labour)’ 비전을 제시하며 경제 개혁과 재산업화, 공공 부문의 역할 확대, 지방 분권을 주요 과제로 내걸었다. 또한 “부끄럽지 않은 노동당을 만들고 모든 정책의 중심에 사람과 지역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는 중도 실용주의를 강조해 온 스타머 체제 아래에서 노동당이 고유한 정체성과 비전을 잃었다는 당내 좌파 진영의 비판을 의식한 행보로 해석된다. 버넘 의원은 오는 20일 총리로 취임할 예정이다. 스타머 총리가 먼저 버킹엄궁을 찾아 찰스 3세 국왕에게 사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한 뒤 찰스 3세가 버넘 의원을 버킹엄궁으로 초청해 정부 구성을 요청하는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버넘 의원은 노동당 내 온건 좌파 성향 인물로 분류된다. 그는 지방 분권과 지역 균형 발전을 핵심 정치 철학으로 내세워 왔다. 그는 앞서 17년간 하원의원을 지내며 토니 블레어·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문화부·보건부 장관과 재무부 수석 부장관, 내무부·보건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2017년 중앙 정치를 떠나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에 취임한 그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 사태 대응 과정에서 행정 능력을 인정받으며 3선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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