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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창간사 54] 월간 '사회와 사상' 창간사

[잡지 창간사 54] 월간 '사회와 사상' 창간사

'사상의 대중화'를 목표로 월간 <사회와 사상>이 1988년 9월 창간호를 냈다. 발행 겸 편집인 김언호, 편집위원 이영희·강만길·박현채·김진균·임헌영, 발행처 한길사이다. 창간호는 특집 '현 단계 민족통일운동의 실천 전략', '남한의 통일 정책과 통일운동', '북한의 통일 정책과 통일방안', '각계 인사 6인의 통일방안', '남북한전쟁능력 비교연구', '80년대의 민족운동사적 의미' 등이 마련되었다. 발행인의 '사상의 대중화를 위하여'라는 창간사 중간 부분이다. 월간 <사회와 사상>은 민족문화와 민족자주사상의 새로운 발견과 창출에 힘을 기울일 것이다. 이는 민족과 국토의 통일을 이룩하고 제국주의적 식민지적 문화와 사상을 극복하기 위한 자기정립의 첫 단계이기도 하다. 이같은 작업은 과거의 역사적 상황과 현재의 시대적 사회적 요청, 민족문제와 그것을 외적으로 제약하는 세계문제와의 관련 속에서 총체적으로 추구할 때라야 역동적 생명력을 얻게 될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과 함께 월간 <사회와 사상>은 우리 사회의 기본모순을 구성하고 있는 계급적 불평등과 갈등의 현실에서 눈을 떼지 않으려 한다. 민족문제의 해결이 우리 사회의 계급적 불평등을 극복하는 사회발전을 보장하지 못할 때 그것은 무의미한 것일 수밖에 없다. 월간 <사회와 사상>을 창간하는 데에는 우리 사회의 잡지문화에 대한 우리 나름의 비판 의식이 깔려 있다. 흥미위주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폭로적인 기획을 일삼고 있는 이른바 '종합월간지'들에 대한 불만은 이제 상당히 보편화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사회는 사상적 지향성을 뚜렷이 지닌 월간지, 격동하는 국내외 현실에 대해 정확한 분석과 뚜렷한 주장을 펼칠 수 있는 월간지를 요구하고 있고, 또 그런 잡지가 존재할 수 있게 되었다. 전체 내용보기

'사상의 대중화'를 목표로 월간 <사회와 사상>이 1988년 9월 창간호를 냈다. 발행 겸 편집인 김언호, 편집위원 이영희·강만길·박현채·김진균·임헌영, 발행처 한길사이다. 창간호는 특집 '현 단계 민족통일운동의 실천 전략', '남한의 통일 정책과 통일운동', '북한의 통일 정책과 통일방안', '각계 인사 6인의 통일방안', '남북한전쟁능력 비교연구', '80년대의 민족운동사적 의미' 등이 마련되었다. 발행인의 '사상의 대중화를 위하여'라는 창간사 중간 부분이다. 월간 <사회와 사상>은 민족문화와 민족자주사상의 새로운 발견과 창출에 힘을 기울일 것이다. 이는 민족과 국토의 통일을 이룩하고 제국주의적 식민지적 문화와 사상을 극복하기 위한 자기정립의 첫 단계이기도 하다. 이같은 작업은 과거의 역사적 상황과 현재의 시대적 사회적 요청, 민족문제와 그것을 외적으로 제약하는 세계문제와의 관련 속에서 총체적으로 추구할 때라야 역동적 생명력을 얻게 될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과 함께 월간 <사회와 사상>은 우리 사회의 기본모순을 구성하고 있는 계급적 불평등과 갈등의 현실에서 눈을 떼지 않으려 한다. 민족문제의 해결이 우리 사회의 계급적 불평등을 극복하는 사회발전을 보장하지 못할 때 그것은 무의미한 것일 수밖에 없다. 월간 <사회와 사상>을 창간하는 데에는 우리 사회의 잡지문화에 대한 우리 나름의 비판 의식이 깔려 있다. 흥미위주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폭로적인 기획을 일삼고 있는 이른바 '종합월간지'들에 대한 불만은 이제 상당히 보편화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사회는 사상적 지향성을 뚜렷이 지닌 월간지, 격동하는 국내외 현실에 대해 정확한 분석과 뚜렷한 주장을 펼칠 수 있는 월간지를 요구하고 있고, 또 그런 잡지가 존재할 수 있게 되었다. 70년대의 몇몇 계간지들, 그리고 80년대에 쏟아져 나온 수많은 잡지형 부정기 간행물들이 전개한 놀랄 만한 문화운동적 업적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고, 달라진 오늘의 상황에서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계간지 문화는 여전히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땅의 지식인들이 선호하는 계간지는 그러나 그 발간형식으로 인해 자기한계를 갖지 않을 수 없다. 오늘의 상황에서 요구되는 사회운동·민족운동의 확산과 기동성의 확보라는 차원에서 우리는 계간지들보다 대중적으로 확산될 수 있고 한층 쉬운 언어로 말하며, 빠른 주기로 발행되는 월간지가 나와야 한다고 믿는다. 수준 높은 사상이나 진지한 실천성을 담은 내용은 대중화 되기 어렵다는 생각을 이제는 버려야 할 때가 되었다. 월간 <사회와 사상>이 과연 이같은 시대적 요구와 당위성을 제대로 실현해낼 수 있을 것인가를 스스로 물어보는 우리는 크나큰 책임감과 두려움을 느낀다. 이 잡지가 창간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걱정의 말을 동시에 듣고 있다. 그러나 창간을 결정하면서 갖게 된 구상을 놓고 여러 분야의 사람들돠 토론을 거듭하면서 우리는 당초의 구상에 확신을 갖게 되었고, 또 그 내용이 보다 대중적이고 활성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필요성도 느끼게 되었다. 덧붙이는 글 | 김삼웅의 [잡지 창간사]는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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