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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전 굶어 죽을 판"... 브로드웨이 상권, 6개 월 또 폐쇄에 '고사 위기'

"개통 전 굶어 죽을 판"... 브로드웨이 상권, 6개 월 또 폐쇄에 '고사 위기'

5년째 이어진 지하철 공사로 매출 급감과 고객 이탈을 견뎌온 밴쿠버 브로드웨이 일대 상인들이 또다시 6개월간의 도로 전면 폐쇄라는 악재를 맞게 됐다. 최근 메인 스트리트와 퀘벡 스트리트 사이 이스트 브로드웨이 구간이...

5년째 이어진 지하철 공사로 매출 급감과 고객 이탈을 견뎌온 밴쿠버 브로드웨이 일대 상인들이 또다시 6개월간의 도로 전면 폐쇄라는 악재를 맞게 됐다. 최근 메인 스트리트와 퀘벡 스트리트 사이 이스트 브로드웨이 구간이 4차선으로 조기 개통돼 공사 불편이 다소 완화되는 듯했지만, 불과 몇 블록 떨어진 웨스트 브로드웨이에서 장기 통제가 예고되면서 상권의 시름이 다시 깊어지고 있다. 공사 당국은 오는 7월 20일부터 캠비 스트리트와 앨버타 스트리트 사이 웨스트 브로드웨이 구간의 차량 통행을 약 6개월간 전면 차단한다고 밝혔다. 브로드웨이-시청역의 밀레니엄 라인 구간 건설을 마무리하기 위해 임시 도로 상판을 철거하고 지하 설비와 도로 재포장 작업을 진행하는 마지막 공정이지만, 공사 마무리를 기다려온 인근 상인들은 도로 폐쇄라는 또 다른 어려움을 맞게 됐다. 이 일대에서 5년째 일식당 '스시 캘리포니아'를 운영하는 이민호 대표는 지하철 공사가 시작된 뒤 매출이 60%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도로까지 막히면 손님들이 주차할 곳이 없어져 영업에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회 도로 지정에 따른 인근 상권 타격 차량은 앨버타 스트리트와 애쉬 스트리트 사이 8번 애비뉴로 우회한다. 도심으로 향하는 운전자와 인근 상점을 찾는 고객들은 한동안 불편을 겪게 된다. ‘브로드웨이 열쇠점’을 운영하는 사이먼 살라메 씨는 공사 중에도 영업을 이어가지만 매출 감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 당국이 버스와 일반 차량의 통행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주변 유료 주차장을 없애면서, 고객들이 차를 세울 곳도 거의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버스 이용객의 불편도 커진다. 16일부터 브로드웨이-시청역 인근 정류장이 임시로 옮겨지고, 99번 B라인과 9번, N9번 버스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우회 운행한다. 인프라 개선을 위한 마지막 진통 이번 도로 폐쇄는 지하철역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한 마지막 대규모 작업이다. 역 위를 다시 메우고 지하 시설 공사를 끝낸 뒤 도로를 원래대로 복구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공사 기간에는 교통 혼잡이 불가피하지만, 도로를 한꺼번에 막고 공사를 진행하면서 전체 공사 기간은 당초 14개월에서 6개월로 크게 줄었다고 주정부는 설명했다. 브로드웨이 지하철 노선은 2027년 가을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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