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Recipe] 신발 벗는 식당이 두려운 당신...여름에 심해지는 발 냄새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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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폭발하는 여름이면 발 냄새가 걱정이다. 신발 벗을 일이라도 생길까 긴장되고, 점심시간에 좌식 식당은 무조건 패스, 대인관계에 자신감도 떨어진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발 ..
본래 땀 자체는 냄새가 없다. 발에 사는 세균들이 각질을 갉아먹고 ‘이소발레릭산(isovaleric acid)’이라는 물질을 만들어 내는데, 이것이 꼬릿한 냄새를 풍기는 주범이다. 따라서 발 냄새를 잡으려면 세균과 함께 세균의 먹이인 각질을 없애는 것이 기본이다. 먼저, 발을 씻을 때는 일반 비누 말고 항균 비누나 발 전용 샴푸를 사용하면 세균을 죽이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발가락 사이는 세균이 가장 많이 증식하는 곳인 만큼 비누로 꼼꼼히 문질러 씻어 낸다.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뒤에는 선풍기나 드라이어를 사용해 발가락 사이와 발톱 밑까지 완전히 말려야 세균과 곰팡이 증식을 차단할 수 있다. 세균의 먹이를 없애기 위해 주 1~2회는 각질을 제거한다. 보통 각질을 물에 불려서 강하게 문지르는데, 이러면 두꺼운 각질만 밀리고 미세한 각질은 제거가 어렵다. 물이 닿아 약해진 정상 피부까지 밀어내 상처를 낼 수도 있다. 발이 건조한 상태에서 각질 연화제로 각질을 부드럽게 만든 다음 풋 버퍼를 사용해 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밀어야 한다. 여름에 발 냄새가 유독 심한 이유는 세균이 습한 환경에서 폭발적으로 증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땀을 잘 관리하면 발 냄새를 확연히 줄일 수 있다. 땀 흡수를 위해서는 면 소재 양말을 선택하고 중간중간 갈아 신는다. 양말을 신기 전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수분 흡수 파우더를 뿌리면 발을 더 뽀송한 상태로 유지하기 좋다. 신발도 하나를 줄곧 신기보다 2~3켤레를 번갈아 착용하며, 한 번 신은 신발은 하루 정도 충분히 통풍시켜 습기와 냄새와 날려 준다. 신발 속에 신문지나 전용 방습제를 넣어 두면 습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족욕 역시 세균을 억제해 준다. 따뜻한 물에 녹차 티백을 3~4개 넣고 10분 정도 발을 담그면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살균 작용을 하고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냄새를 완화한다. 또 식초를 섞은 물에 발을 담그면 식초의 아세트산 성분이 세균 증식을 막고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각질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발에 상처가 있거나 짓무른 경우라면 식초의 산성이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금물이다. 식초 족욕은 10분을 넘기지 말고, 족욕이 끝나면 발을 깨끗이 씻고 완전히 건조한다. [글 송이령(프리랜서) 사진 프리픽]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039호(26.07.21)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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