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는 처음, KIA 박정우 "늦잠 잘까봐 커튼 안 치고 잤어요" [IS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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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적이 없는데…오늘 아침에 엄청 일찍 일어났어요."'좋은 꿈을 꿨나'는 말에 KIA 타이거즈 박재현(20)가 내놓은 답이다. 박정우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을 앞두고 "해가 뜨자마자 7시쯤 바로 일어났다"고 웃었다. 그 이유가 재미있다. 포스트시즌(PS)이 처음인 박재현은 "괜히 또 늦잠을 잘까봐 커튼도 치지 않고 잤다"라며 "그런 적이 없는데 굉장히 일찍 일어났다"고 말했다. 2025년 KIA 3라운드 25순위로 입단한 박재현은 올 시즌 13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3 19홈런 69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준PO 1차전에는 리드오프 중책을 맡았다. 박재현은 지난 12일 열린 LG와의 3위 결정전 2-2로 맞선 8회 기습번트 안타를 치고 나가 후속 김도영의 결승 2점 홈런의 발판을 만들었다. 'LG가 기습 번트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겠나'라는 말에 박재현은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 상대가 전진 수비를 하면 공간이 더 넓어져 안타 확률도 높아지기 마련"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또한 20-20 클럽 가입에 홈런 1개만 남겨둔 상황에서 기습번트로 기록 달성을 포기한 것에 대해 "홈런 하나보다 가치가 훨씬 컸다. 팀에 피해를 끼칠 수 있다면 포기하는게 맞다"고 답했다. 박지현은 올 시즌 더그아웃에서 이범호 감독이 2017년 한국시리즈 만루홈런 세리머니를 따라하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힌 적이 있다. 지난 12일 LG와 홈 경기 1회 말 선제 홈런을 날린 좋은 기억도 있다. 그는 "극적인 상황에서 홈런을 치면 감독님 세리머리를 따라해 분위기를 띄워볼 생각을 하고 있다"며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광주=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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