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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 타율 7위 쾌거 어떻게 가능했나..."한국에 95마일 체인지업 없잖아요" 드디어 답을 찾았다

이정후 ML 타율 7위 쾌거 어떻게 가능했나..."한국에 95마일 체인지업 없잖아요" 드디어 답을 찾았다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전반기를 깔끔하게 마쳤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7위다. 한때 1위를 넘봤으나 막판 힘이 빠졌다. 3년 차, 실질적 2년 차 시즌이다. 지난해와 무엇이 달라졌을까. 2025년 이정후는 첫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 빅리그에 데뷔한 2024년은 어깨 부상 이후 수술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2025시즌 이정후는 150경기 149안타 8홈런 10도루 73득점 55타점 타율 0.266 OPS 0.734를 기록했다. 냉정하게 '돈값'을 하지 못했다. 올해는 다르다. 전반기 88경기에서 100안타 5홈런 6도루 46득점 33타점 타율 0.302 OPS 0.762다. 앞서 언급했듯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7위다. 한때 타율 0.333으로 '리' 단위에서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와 타격왕 경쟁을 펼쳤다. 다만 7월 타율 0.200(40타수 8안타)로 주춤했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지난해 이정후는 변화구 상대로 크게 고전했다. 직구 계열에는 타율 0.301로 선전했다. 하지만 오프스피드(체인지업 등 타이밍을 뺏는 구종) 계열에는 0.255, 브레이킹볼(슬라이더 등 휘어 헛스윙을 유도하는 구종)에는 0.205로 고전했다. 올 시즌은 다르다. 패스트볼 상대 좋은 성적(0.298)을 유지하면서 오프스피드(0.324)와 브레이킹볼(0.295) 상대 성적을 모두 끌어올렸다. 구종별로 따져보면 확실하게 이정후의 진화를 엿볼 수 있다. 슬라이더(0.190→0.340), 스위퍼(0.250→0.296), 체인지업(0.261→0.296), 스플리터(0.240→0.400) 등 주요 변화구 상대로 성적이 상승했다. 커브(0.207→0.233)는 표면적인 변화는 적지만 하드 히트 비율(95마일 이상 타구, 25.0%→46.2%)이 큰 폭으로 늘었다. 힌트는 있었다. 이정후는 2025시즌을 마무리하자마자 귀국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변화구가 많이 날아왔다. 직구는 많이 볼수록 눈에 익기 때문에 괜찮은데, 변화구가 너무 다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솔직히 시속 95마일(약 152.9km/h) 체인지업을 던질 수가 없지 않나. 그런데 이게 체인지업이다. 한국에서는 직구 스피드인데 이걸 변화구 타이밍에 쳐야 된다고 생각하니까 이걸 패스트볼 타이밍에 쳐야 될지, 변하구 타이밍에 쳐야 될지 이것도 많이 시행착오를 겪었다. 변화구 각 같은 것도 너무 다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반 이정후는 '빠른' 변화구를 공략하기 위해 타격 타이밍을 뒤로 늦췄다. 그러다 보니 바깥쪽 직구에 고전하는 양상을 보였다. 올해는 드디어 타이밍에 대한 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오는 18일(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시작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후반기에도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전반기를 깔끔하게 마쳤다.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7위다. 한때 1위를 넘봤으나 막판 힘이 빠졌다. 3년 차, 실질적 2년 차 시즌이다. 지난해와 무엇이 달라졌을까. 2025년 이정후는 첫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 빅리그에 데뷔한 2024년은 어깨 부상 이후 수술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2025시즌 이정후는 150경기 149안타 8홈런 10도루 73득점 55타점 타율 0.266 OPS 0.734를 기록했다. 냉정하게 '돈값'을 하지 못했다. 올해는 다르다. 전반기 88경기에서 100안타 5홈런 6도루 46득점 33타점 타율 0.302 OPS 0.762다. 앞서 언급했듯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7위다. 한때 타율 0.333으로 '리' 단위에서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와 타격왕 경쟁을 펼쳤다. 다만 7월 타율 0.200(40타수 8안타)로 주춤했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지난해 이정후는 변화구 상대로 크게 고전했다. 직구 계열에는 타율 0.301로 선전했다. 하지만 오프스피드(체인지업 등 타이밍을 뺏는 구종) 계열에는 0.255, 브레이킹볼(슬라이더 등 휘어 헛스윙을 유도하는 구종)에는 0.205로 고전했다. 올 시즌은 다르다. 패스트볼 상대 좋은 성적(0.298)을 유지하면서 오프스피드(0.324)와 브레이킹볼(0.295) 상대 성적을 모두 끌어올렸다. 구종별로 따져보면 확실하게 이정후의 진화를 엿볼 수 있다. 슬라이더(0.190→0.340), 스위퍼(0.250→0.296), 체인지업(0.261→0.296), 스플리터(0.240→0.400) 등 주요 변화구 상대로 성적이 상승했다. 커브(0.207→0.233)는 표면적인 변화는 적지만 하드 히트 비율(95마일 이상 타구, 25.0%→46.2%)이 큰 폭으로 늘었다. 힌트는 있었다. 이정후는 2025시즌을 마무리하자마자 귀국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변화구가 많이 날아왔다. 직구는 많이 볼수록 눈에 익기 때문에 괜찮은데, 변화구가 너무 다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솔직히 시속 95마일(약 152.9km/h) 체인지업을 던질 수가 없지 않나. 그런데 이게 체인지업이다. 한국에서는 직구 스피드인데 이걸 변화구 타이밍에 쳐야 된다고 생각하니까 이걸 패스트볼 타이밍에 쳐야 될지, 변하구 타이밍에 쳐야 될지 이것도 많이 시행착오를 겪었다. 변화구 각 같은 것도 너무 다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반 이정후는 '빠른' 변화구를 공략하기 위해 타격 타이밍을 뒤로 늦췄다. 그러다 보니 바깥쪽 직구에 고전하는 양상을 보였다. 올해는 드디어 타이밍에 대한 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오는 18일(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시작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후반기에도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 c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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