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불황 또 맞을라... 간판 내린 월드컵 뒤 행사 쏟아붓는 밴쿠버
2026 북중미 월드컵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밴쿠버 관광업계는 행사 종료 후 찾아올 관광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FIFA 현수막이 철거되고 BC플레이스 주변 안전 차단벽이 사라지기 시작한 가운데, 밴쿠버 관광청은...
밴쿠버 2010년 올림픽 직후 관광 장기 침체 재현 차단 주력 결승전 앞두고 관람객 분산 속 호텔 점유율은 하락세 나타내 ai 2026 북중미 월드컵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밴쿠버 관광업계는 행사 종료 후 찾아올 관광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FIFA 현수막이 철거되고 BC플레이스 주변 안전 차단벽이 사라지기 시작한 가운데, 밴쿠버 관광청은 월드컵 특수가 급격한 수요 감소로 이어지는 ‘행사 후 관광 절벽’을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밴쿠버 관광청 로이스 추인 대표는 2010년 동계 올림픽 이듬해 도시가 심각한 관광 불황을 겪었던 전례를 들며 같은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수년 전부터 월드컵 이후 수요를 유지할 대책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 당국은 월드컵 마지막 경기가 끝난 다음 날인 지난 8일부터 곧바로 대형 컨퍼런스와 각종 문화 행사를 연속적으로 개최하며 월드컵 흥행의 여세를 이어가는 전략을 펴고 있다. 다국적 개최에 따른 관람객 분산과 호텔 점유율 변화 캐나다, 미국, 멕시코의 1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 이번 대회는 뉴저지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밴쿠버에서 열린 7번의 경기를 되짚어보며 추인 대표는 밴쿠버가 세계 무대에서 팬들에게 훌륭한 경험을 선사했다고 자평했다. 스포츠 바와 같은 축구 팬 대상 업소들은 매출이 급증한 반면, 일부 일반 소매 업종은 오히려 관람객 유입으로 인한 교통 통제 등으로 매출 감소를 겪는 등 지역별, 업종별 편차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개국 분산 개최라는 전례 없는 운영 방식으로 인해 관람객들이 여러 도시에 넓게 분산되면서 호텔 점유율은 다소 약세를 보였다. 지난 6월 기준 밴쿠버 다운타운 호텔의 객실 점유율은 75%에 머물렀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의 91%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다. 이러한 점유율 둔화 현상은 밴쿠버뿐만 아니라 16개 개최 도시 전체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었다. 대중교통 및 공항 이용객은 사상 최대치 기록 비록 호텔 객실 점유율은 다소 주춤했으나 대중교통과 공항 이용객 수는 월드컵 기간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밴쿠버 국제공항 공사는 승객들의 구체적인 유입 경로와 방문 목적 등 세부 통계는 늦여름에 확정되겠지만, 크루즈 성수기와 월드컵 특수가 맞물리면서 여름철 여행 수요가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첫 경기가 시작된 지난 6월 8일부터 7월 10일까지 약 280만 명의 여객이 공항을 이용했으며, 하루 평균 이용객은 8만6,000명, 성수기 당일에는 최대 9만2,000명에 육박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약 5%에서 10%가량 증가한 수치로 공항 역사상 가장 분주한 수준이다. 대중교통 당국 역시 경기 당일 이용객 수가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본선 경기가 열린 날들에만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서 대중교통 이용 건수가 평소보다 60만 건 이상 늘어났다. 특히 BC플레이스 인근 스카이트레인 역들의 이용객 수는 경기 당일 평균 54% 급증해 2010년 동계 올림픽 이후 가장 밀집도가 높았던 것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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