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우승했는데...월드컵 시상식 트럼프 '쇼맨십'

[앵커] 지구촌 최대 축구 축제인 월드컵의 주인공은 단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들이어야 할 텐데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상식에서는 정작 선수들보다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어 한 뜻밖의 인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누구였을까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1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만끽하는 스페인 축구대표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승컵 전달을 위해 경기장에 등...
[앵커] 지구촌 최대 축구 축제인 월드컵의 주인공은 단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들이어야 할 텐데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상식에서는 정작 선수들보다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어 한 뜻밖의 인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누구였을까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1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만끽하는 스페인 축구대표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승컵 전달을 위해 경기장에 등장하자, 관중석에선 일제히 야유가 쏟아집니다. 당초 78데시벨 수준이던 경기장 소음은 야유가 터져 나오면서 84데시벨까지 치솟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함께 시상대에 올라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넵니다. 그런데, 우승컵을 전달한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시상대를 떠나지 않습니다. 스페인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우승 세레머니를 하는 순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옆에서 박수를 치며 존재감을 뽐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쇼맨십 본능'이 월드컵 시상식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인판티노 회장이 만류한 뒤에야, 첫 공식 사진 촬영을 마치고 마지못해 시상대를 벗어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나라가 매우 자랑스럽고, 이곳에서 이뤄진 모든 일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역대 가장 훌륭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을 비롯한 FIFA 관계자들에게 축하를 전합니다." 스포츠를 활용한 트럼프 대통령의 '신스틸러'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주요 스포츠 우승팀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거나, 대형 경기장에 깜짝 등장해 관중의 환호나 야유를 이끌어내는 등 스포츠를 자신의 정치적 무대로 적극 활용해 왔습니다. 지난달엔 자신의 생일을 맞아 백악관 경내에서 열린 UFC 종합격투기 대회를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월드컵의 주인공인 선수들보다 더 주목받고 싶어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이색 행보에, 전세계 축구 팬들이 곱지않은 시선을 던졌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용수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소재형(sojay@yna.co.kr) 지구촌 최대 축구 축제인 월드컵의 주인공은 단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들이어야 할 텐데요.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상식에서는 정작 선수들보다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어 한 뜻밖의 인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누구였을까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1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만끽하는 스페인 축구대표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승컵 전달을 위해 경기장에 등장하자, 관중석에선 일제히 야유가 쏟아집니다. 당초 78데시벨 수준이던 경기장 소음은 야유가 터져 나오면서 84데시벨까지 치솟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함께 시상대에 올라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넵니다. 그런데, 우승컵을 전달한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시상대를 떠나지 않습니다. 스페인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우승 세레머니를 하는 순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옆에서 박수를 치며 존재감을 뽐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쇼맨십 본능'이 월드컵 시상식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인판티노 회장이 만류한 뒤에야, 첫 공식 사진 촬영을 마치고 마지못해 시상대를 벗어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나라가 매우 자랑스럽고, 이곳에서 이뤄진 모든 일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역대 가장 훌륭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을 비롯한 FIFA 관계자들에게 축하를 전합니다." 스포츠를 활용한 트럼프 대통령의 '신스틸러'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주요 스포츠 우승팀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거나, 대형 경기장에 깜짝 등장해 관중의 환호나 야유를 이끌어내는 등 스포츠를 자신의 정치적 무대로 적극 활용해 왔습니다. 지난달엔 자신의 생일을 맞아 백악관 경내에서 열린 UFC 종합격투기 대회를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월드컵의 주인공인 선수들보다 더 주목받고 싶어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이색 행보에, 전세계 축구 팬들이 곱지않은 시선을 던졌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용수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소재형(sojay@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c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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