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 골프장 대중제 전환 추진에 회원들 반발..."제주도, 승인 보류해야"

심각한 경영난으로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제주지역 한 골프장이 회원제에서 대중제(비회원제)로 전환하는 절차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지자 제주지역 회원들이 제주도정에 대중제 전환 승인 보류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해당 골프장 정회원 제주 비상대책협의회는 제주도청 앞에서 회원 재산권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회원 보호 대책 마련과 사업계획 변경 승인 보류를 요구했다.이들은 제주도청에 전하는 호소문을 통해 “회원들은 평생 모은 재산과 노후자금을 믿고 입회보증금을 납부했다”며 “이는 단순한 투자금이 아니라 법과 계약을 믿고 맡긴 소중한
심각한 경영난으로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제주지역 한 골프장이 회원제에서 대중제(비회원제)로 전환하는 절차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지자 제주지역 회원들이 제주도정에 대중제 전환 승인 보류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해당 골프장 정회원 제주 비상대책협의회는 제주도청 앞에서 회원 재산권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회원 보호 대책 마련과 사업계획 변경 승인 보류를 요구했다. 이들은 제주도청에 전하는 호소문을 통해 “회원들은 평생 모은 재산과 노후자금을 믿고 입회보증금을 납부했다”며 “이는 단순한 투자금이 아니라 법과 계약을 믿고 맡긴 소중한 재산”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회원들의 권리가 충분히 보호되지 않은 상태에서 회원제 골프장의 대중제 전환 절차가 추진되고 있다”며 “현재 관련 회생계획에 대한 법원 항고심이 진행 중인 만큼 판단이 확정될 때까지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보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골프장의 정상적인 운영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의 재산권이 실질적으로 보호되는 절차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중제 전환이 승인될 경우 회원 권리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행정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공정성과 신뢰”라며 “제주도는 회원 보호라는 공익적 가치를 우선해 신중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서귀포시에 위치한 해당 골프장의 전신은 2002년 개장한 L골프장으로, 리조트와 함께 운영돼 왔다. 그러나 L골프장은 경영난이 지속되면서 2023년 경영권이 매각됐고, 이후 현재의 V골프장으로 이름을 바꿔 재개장했다. 하지만 V골프장 역시 재개장 이후 재무구조가 개선되지 않았고, 자본잠식과 영업손실이 심화되면서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회생계획안은 지난 6월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회원들이 속한 회생채권자 조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지만,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7월 3일 권리보호조항을 조건으로 회생계획을 인가했다. 그러나 회원들이 항고를 제기하면서 현재 회생계획 인가 결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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