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원 신청사, 줄여서 추진..재정건전성,민생영향 고려”

[헤럴드경제(춘천)=함영훈 강원취재본부장] 전임 강원도지사가 추진했던 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가 당초 계획 보다 축소된 규모로 진행된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 지사는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도청 신청사는 재정건전성을 유지해 도민의 부담을 덜고,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당초 계획 보다 규모를 줄여서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우 지사와의 경쟁에서 패퇴한 전임 도지사는 충분한 여론수렴 등을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법적 제소 움직임 속에서도 지난 3월30일 청사 진입로 공사를 시작하는 착공식을 강행한 바 있다. 당시 예비후보였던 우지사는 당일 오후 강원시각장애인협회와의 간담회에 앞서 도 신청사 착공식에 대한 질문을 받자 “문제의 핵심은 9000억원 가까운 돈을 들여서 행정복합타운을 추진하겠다는 것인지 포기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이라며 “먼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착공식을 하는 것이 옳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행정복합타운을 추진하지 않겠다면 굳이 나
[헤럴드경제(춘천)=함영훈 강원취재본부장] 전임 강원도지사가 추진했던 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가 당초 계획 보다 축소된 규모로 진행된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 지사는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도청 신청사는 재정건전성을 유지해 도민의 부담을 덜고,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당초 계획 보다 규모를 줄여서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우 지사와의 경쟁에서 패퇴한 전임 도지사는 충분한 여론수렴 등을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법적 제소 움직임 속에서도 지난 3월30일 청사 진입로 공사를 시작하는 착공식을 강행한 바 있다. 당시 예비후보였던 우지사는 당일 오후 강원시각장애인협회와의 간담회에 앞서 도 신청사 착공식에 대한 질문을 받자 “문제의 핵심은 9000억원 가까운 돈을 들여서 행정복합타운을 추진하겠다는 것인지 포기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이라며 “먼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착공식을 하는 것이 옳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행정복합타운을 추진하지 않겠다면 굳이 나 홀로 도청사를 지어야 하는지에 대해 도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일체의 해명 없이 착공식을 강행하는 것은 도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우 지사가 신청사 건립을 반대한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우상호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우상호 당선인은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성 차원에서 신청사 건립 방침을 유지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당선인이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밝혀왔듯이, 도 재정상황 및 도민 민생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청사 건립의 추진 속도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업 자체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거나 중단하겠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며, 오히려 도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도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보다 합리적이고 책임 있는 추진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라고 보충설명했다. 전임 도지사측은 착공 당일 “신청사 건립사업은 약 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도민 중심의 복합행정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약 10만m2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되며, 다목적 강당과 전면 광장, 옥상정원 등을 갖출 예정이다. 1600대 이상 수용 가능한 주차공간을 확보하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일부 시민단체는 도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이 없었으며, 여러 후보지 별 비용을 정확히 제시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등의 이유로 춘천지방법원에 강원도청 이전 관련 취소소송(2026구합21)을 낸 바 있다. 우 지사가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에 비춰, 신청사 건립 비용을 줄여 강원특별자치도 재정 건전성에 타격을 주지 않은 채, 도민 부담을 덜고, 공간 효율화를 위한 부분 재설계를 거쳐, 다소 축소하는 규모로, 시간을 두고, 추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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