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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세계유산 보전 외면”...설악산 케이블카 중단 촉구

환경단체 “세계유산 보전 외면”...설악산 케이블카 중단 촉구

환경단체들이 19일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비롯한 세계유산 주변 개발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환경 훼손을 경고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막 맞춰 기자회견 “등재보다 보전·관리 강화해야”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환경단체들이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비롯한 세계유산 주변 개발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환경회의 등 환경단체들은 이날 오후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이 열린 부산 벡스코(BEXCO)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세계유산 등재에는 적극적이지만 등재 이후 보전과 관리에는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리나라는 세계문화유산 15곳과 세계자연유산 2곳을 보유하고 있지만 보존과 관리에서는 반복적으로 실패해 왔다”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훼손하는 개발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들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과 관련해 “사업 구간 핵심부는 사람의 출입까지 제한하는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이라며 “이곳에 철탑을 세우는 것은 자연유산 보전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한국 갯벌 확대 등재와 관련해서도 새만금 신공항 건설과 무안 갯벌 일대 광주공항 이전 계획을 개발 압력 사례로 거론하며 사업 철회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낙동강 하구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태릉·김포 장릉 인근 주택공급 계획,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 중단, 세계유산 보호지역 관리 강화 등을 촉구했다. 환경단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벡스코 일대를 행진했으며 개발사업으로 인한 환경 훼손을 경고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jookapook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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