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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이스라엘, 전쟁 끝낼 생각 없다...美여론도 조작”

밴스 “이스라엘, 전쟁 끝낼 생각 없다...美여론도 조작”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스라엘 정부 일부가 이란과의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 미국 내 여론을 조작하고, 종전 협상을 방해하려 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간 균열이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는 모습이다.

“이스라엘서 이란戰 계속하려 美여론 조작하려는 사람들 있어” WSJ “美·이스라엘 간 갈등 격화” 시사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스라엘 정부 일부가 이란과의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 미국 내 여론을 조작하고, 종전 협상을 방해하려 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간 균열이 커지는 양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밴스 부통령이 보수 성향 팟캐스트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서 약 3시간 동안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스라엘 내부에는 전쟁을 무기한 지속하기 위해 미국 여론을 조작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알고 있다”며 “그들의 목적은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 자체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이란과의 휴전 협상을 주도했던 밴스 부통령은 이스라엘이 미국 내 여론전에 나서면서 외교적 해결 노력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밴스 부통령은 또 이스라엘 측의 일부세력이 이란 종전 협상을 무산시키기 위해 캠페인을 벌여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전쟁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공고히 하고 전 세계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4500만달러 규모의 로비 계약이 전 트럼프 선거운동 책임자에게 돌아갔다. 밴스 부통령은 이스라엘이 그 자금의 일부를 자신을 공격하는 온라인 인플루언서들에게 지급하는 데 사용했다는 내용을 담은 타임지 기사를 언급했다. 그는 “타임지에 따르면 내가 추진하던 바로 그 합의를 무산시키기 위해 자금이 지원되는 ‘외국 세력의 영향력 행사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었다”며 “그 자금을 받은 사람들 중 상당수는 실제 완전히 비양심적인 방식으로 나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캠페인에 대한 내 반응은 ‘지옥이나 가라’는 것”이라며 “나는 미국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다. 내가 대표하는 것은 미국인들이다. 미국인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이 연일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밴스 부통령은 “상황은 매우 복잡해질 것이며, 앞으로도 협상이 진전됐다가 다시 후퇴하는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밴스 부통령이 이 같은 발언에 대해 WSJ는 “트럼프 진영의 유력한 차기 주자로 꼽히는 밴스 부통령의 이번 발언이 미국과 중동의 최대 동맹인 이스라엘 사이의 갈등이 한층 공개적으로 드러난 사례”라고 평가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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