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 사람도 있는데 왜? 스타벅스, 결국 여름 행사도 취소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에 잠정 연기했던 여름철 대표 행사인 ‘e-프리퀀시’ 행사를 결국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교육을 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아직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여름 대표 ‘e프리퀀시’ 취소 결정 “고객 신뢰 회복 최우선” 배재고 논란 부담도 영향 추정 결제금액 늘었지만, 논란 이전 수준 회복 못해 [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에 잠정 연기했던 여름철 대표 행사인 ‘e-프리퀀시’ 행사를 결국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3일 당초 지난달 2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시행 예정이었던 ‘2026 서머 e프리퀀시’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사내 내부망에 공지했다. 스타벅스는 공지문에서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내부 체계 정비에 더욱 힘을 쏟기 위해 올해 서머 e-프리퀀시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e-프리퀀시 행사는 스타벅스를 대표하는 행사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 한 차례씩 진행했다. 미션 음료를 포함한 제조 음료를 구매해 조건을 충족하면 플래너·캘린더 등의 증정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한정판 아이템은 매번 완판됐고 프리퀀시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하는 등 대표 프로모션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 취소는 배경엔 매출 회복보다 고객의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배재고 야구부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 사태로 논란이 재점화하면서 여론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계절 음료와 푸드·굿즈 등을 선보이는 서머 프로모션은 예정대로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탱크데이 논란으로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면서 추정 결제금액과 이용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논란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7월 첫째 주 주간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약 244억3000만원으로 전주 대비 약 5.7% 증가했다. 결제액은 탱크데이 논란 직전인 5월 11~17일 321억6000만원을 기록했지만, 논란 이후인 5월 18~24일에는 236억9000만원으로 전주 대비 26.3% 급감했다. 이어 5월 25~31일에는 214억6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6월 넷째 주와 7월 첫째 주에 2주 연속으로 결제액이 증가하며 반등했지만, 논란 이전 수치인 300억원대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달 18일 텀블러 할인 행사에 ‘탱크데이’ 등의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해임하고 정용진 회장도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지난달 22일에는 전국 모든 매장의 영업을 일제히 조기 종료하고 역사의식과 사회적 감수성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kore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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