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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속 아파트에서 러닝·힐링...인천 ‘공세권 단지’ 주목

공원 속 아파트에서 러닝·힐링...인천 ‘공세권 단지’ 주목

공원과 녹지를 품거나 가까이에 두고 있는 주거단지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인천의 한 부동산중개인은 “최근 인천과 경기에서 청약 경쟁률이 높은 단지를 보면 대부분 걸어서 대형 공원이나 녹지를 이용할 수 있다”며 “과거에는 지하철, 학교, 직장과 가까운 곳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자연환경이나 여가생활을 중요하게 보는 수요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트렌드’에 따르면, 응답자의 다수(33%)가 공원·녹지 등 쾌적성을 가장 중요한 주거 선택 요인으로 꼽았다. 이는 교통 편의성(2

인천의 한 부동산중개인은 “최근 인천과 경기에서 청약 경쟁률이 높은 단지를 보면 대부분 걸어서 대형 공원이나 녹지를 이용할 수 있다”며 “과거에는 지하철, 학교, 직장과 가까운 곳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자연환경이나 여가생활을 중요하게 보는 수요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트렌드’에 따르면, 응답자의 다수(33%)가 공원·녹지 등 쾌적성을 가장 중요한 주거 선택 요인으로 꼽았다. 이는 교통 편의성(24%), 생활편의시설(19%) 등보다 높은 수치다. 1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국내 러닝 인구 규모도 주목할 부분이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조깅·달리기 경험률은 2021년 23%에서 2025년 31%로 늘었고, 한국관광데이터랩 집계에서 ‘런트립’ 관련 SNS 언급량은 2021년 대비 2024년 598% 증가했다. 또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자료를 보면 2024년 한 해 연령대별 러닝 관련 소비 증가율은 30대 232%, 40대 225%에 달했다. 구매력이 높은 직장인과 중년층이 ‘러닝이 있는 삶’에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지 증명하는 수치다. 인천과 경기는 소위 ‘공세권’ 아파트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지역이다. 도심 내 녹지 공급이 제한적인 서울에 비해 비교적 여유 공간이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인천지역 역대 최고 분양가(전용 84m2 기준 13억1천800만 원)로 미분양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포스코이앤씨의 송도그란테르가 ‘완판’을 넘어 17.65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배경에도 공세권 영향이 있다는 분석이다. 송도그란테르는 송도를 상징하는 센트럴파크, 워터프런트와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단지 주변에 약 19만m2 규모의 대형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6층, 6개 단지 15개 동, 아파트 1천544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96실로 구성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로 공급되는 서구 연희동 연희공원 ‘호반써밋 파크에디션’도 주목할 만한 단지다. 오는 12월 입주 예정인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은 지상 34층, 10개 동, 전용 84~99m2 총 1천370가구 규모로, 주택시장 침체기였던 지난 2023년 분양 당시에도 다양한 호재로 완판을 달성한 바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원 부지 중 30%는 민간사업자가 아파트 등으로 개발하고 나머지 녹지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영구 조망권을 누릴 수 있음은 물론 단지 바로 앞에서 공원을 체험할 수 있어 희소가치가 높다”며 “특히 여가, 힐링을 중요시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수요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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