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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조훈현도 넘었다…누가 신진서를 막을쏘냐! 中 란커배 제패

‘전설’ 조훈현도 넘었다…누가 신진서를 막을쏘냐! 中 란커배 제패
Source:seoul ↗

인류 최강의 바둑기사 신진서 9단이 중국이 주최하는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에서 완승하며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신 9단은 15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 란커산 세계바둑공원에서 란커배 결승 3번기 2국에서 변상일 9단에게 21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1국에서 먼저 승리한 신 9단은 이로써 종합 전적 2-0으로 왕좌에 올랐다. 신 9단은 이날 2국에서도 초반부터 우세를 잡았다. 신 9단은 시간 싸움에서도 압도적으로 앞서 나가며 여유를 보였고 변 9단을 상대로 정확한 수읽기로 압박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두 사람의 상대 전적은 신 9단이 43승 9패로 월등하게 앞선다. 최근 맞대결 6연승이다. 신 9단은 또한 지난 6월 제6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도전기부터 이날까지 최근 15연승을 이어갔다. 란커배와 신 9단은 인연이 깊다. 2023년 원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고 2회 대회에서 우승, 3회 대회 준우승으로 늘 결승에 올랐고 이번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짝수 회차 대회에서는 신 9단을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수준이다. 신 9단은 “최근 우승이 없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출전했다”면서 “오랜 짐을 덜어낸 느낌이고 우승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세계대회가 많이 남아있다”면서 “최대한 집중하겠지만 예전보다는 즐긴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 남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우승으로 신 9단은 메이저 세계대회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바둑 전설 조훈현 9단(9회 우승)을 제치고 역대 메이저 대회 우승 순위 단독 3위가 됐다. 다만 중국에서는 지난해 쏘팔코사놀 대회 우승을 메이저 대회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신 9단보다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이 많은 기사는 이창호 9단(17회), 이세돌 9단(14회) 두 명뿐이다. 란커배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88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2900만 원)이다. 중국바둑규칙을 적용해 덤은 7집 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 사용 후 초읽기 1분 5회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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