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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국회의장 “지금 언론자유, 해직언론인 희생 위에 서 있어”

조정식 국회의장 “지금 언론자유, 해직언론인 희생 위에 서 있어”

조정식 국회의장이 신군부에 저항하다 해직된 언론인들을 향해 “우리 사회는 해직언론인 여러분께 빚을 지고 있고 지금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는 그 희생 위에 서 있다”며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검열을 거부한 해직언론인의 싸움은 5·18정신의 표상”이라고 말했다. 조 의장은 20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80년언론인해직의 역사재판 국민대토론회’에서 “신군부는 검열에 저항하고 제작을 거부한 기자와 논설위원, PD, 아나운서를 강제로 해직시켰는데 일터를 빼앗는데 그치지 않고 재취업을 막고 사찰하고 감시했다”며 “그러나

조정식 국회의장이 신군부에 저항하다 해직된 언론인들을 향해 “우리 사회는 해직언론인 여러분께 빚을 지고 있고 지금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는 그 희생 위에 서 있다”며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검열을 거부한 해직언론인의 싸움은 5·18정신의 표상”이라고 말했다. 조 의장은 20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80년언론인해직의 역사재판 국민대토론회’에서 “신군부는 검열에 저항하고 제작을 거부한 기자와 논설위원, PD, 아나운서를 강제로 해직시켰는데 일터를 빼앗는데 그치지 않고 재취업을 막고 사찰하고 감시했다”며 “그러나 언론인 여러분께서는 기개를 꺽지 않았고 해직의 고통 속에서도 진실을 기록하고 증언했으며 2024년 12월3일밤 비상계엄에도 물러서지 않고 민주주의 편에 섰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한국 사회가 해직언론인에게 빚을 지고 있다면서 “국가는 그 빚을 아직 갚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해직언론인의 명예회복과 배상을 위한 법안들이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성사되지 못했다”며 “더 늦기 전에 국가가, 우리 사회가 응답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7월16일 1980년 언론탄압에 대해 국가의 책임을 묻는 재판이 처음 시작됐는데 46년 만에 법정에 서는 해직언론인 여러분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했다. 지난 17일 제헌절을 맞아 조 의장은 “충분한 토론과 사회적 합의를 거쳐 2027년에 국민주권 개헌안을 마련하고 이번 22대 국회 내에 10차 개헌을 매듭지을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조 의장은 축사에서 “국회도 해직언론인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제도로 돕겠다”며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검열을 거부한 해직언론인의 싸움은 5·18정신의 표상인데 그 정신을 헌법 전문에 새기는 개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영상축사로 신군부의 언론통폐합과 검열, 대규모 해직을 ‘국가폭력’으로 규정한 뒤 “그 피해와 책임은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고 해직 언론인 한분 한분의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는 일도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민 시장은 “우리는 언론이 침묵을 강요당할 때 어떤 비극이 벌어지는지 아픈 역사로 확인했다”며 “5·18의 진실은 철저히 봉쇄되고 왜곡됐지만 양심적인 언론인들은 끝내 진실을 밝혀냈다”고 했다. 그는 이어 “1980년 언론인 해직의 역사를 바로세우는 일은 전남광주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며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지키는 일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도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도 참석했다. 정 교육감은 “80년 언론인 강제해직의 역사 역시 학생들이 기억하고 배워야 할 민주주의의 역사”라며 “헌법교육과 역사교육, 민주시민교육은 긴밀하게 연결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교육은 사건의 연도와 인물을 암기하는데 그쳐서는 안 되고 권력이 어떻게 남용될 수 있는지, 시민의 자유와 권리가 어떤 희생으로 지켜져 왔는지 배우고 민주주의의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자각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학생들은 헌법의 조문만이 아니라 그 원칙이 현실에서 어떻게 지켜지고 훼손돼 왔는지 배워야 한다”고 했다. 이날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80해언협)는 성명에서 조 의장 축사에 환영했다. 80해언협은 “조 의장의 언론인 강제해직에 대한 진심어린 비판과 역사 평가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전폭적으로 환영한다”며 “조 의장의 축사는 46년 동안 언론인 강제해직의 상처를 안고 살아 온 해직 언론인들이 국가와 동료 시민에게 듣고 싶었던 위로였으며 국민 대표인 국회의장으로서 대신한 의미로 크게 감사한다”고 했다. 관련기사 또 80해언협은 “우리는 80년 내란집단의 정권찬탈 흉계였던 보도검열을 거부한 언론투쟁이 당연히 5·18정신의 한 부분이라고 여겨왔다”며 “그 5·18정신을 헌법전문에 명기하는 개헌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며 조 의장의 그런 개헌 의지를 열렬히 지지한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는 80해언협이 주관하고,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자유언론실천재단·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언론시국회의·민주언론시민연합·새언론포럼·광주5.18기념재단·5.18공로자회·5.18유족회·5.18서울기념사업회·유신청산민주연대가 공동주최했다. 또한 이학영(전 부의장)·유동수(정무위원장)·백혜련(전 정무위원장)·전진숙(소개의원)·조경태·김주영·박상혁·허종식·권향엽·김기표·김남근·김용만·김윤·김준혁·김현정·노종면·문금주·박선원·박용갑·박정현·박지혜·박해철·박희승·백승아·서미화·손명수·송재봉·안도걸·염태영·오세희·이강일·이건태·이광희·이연희·이재강·이재관·이정헌·이주희·이훈기·임미애·정종태·정진욱·한민수·황명선·황정아 의원이 공동주최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5.18기념재단·미디어오늘·서울특별시가 후원했다. 후원은 더 좋은 기사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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