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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손이 비닐봉지 매듭 묶기도 척척

로봇 손이 비닐봉지 매듭 묶기도 척척
Source:mk_kr

구글 딥마인드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움직임을 몸 전체로 확장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였다. 팔과 손을 움직이는 수준을 넘어 걷기와 이동, 섬세한 손동작, 여러 로봇의 협..

섬세한 손동작·여러 로봇 협업 휴머노이드 기술 한 단계 진화 구글은 30일(현지시간)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로보틱스 2'를 공개했다. 지난 3월 선보인 1세대의 후속 모델로 상반신 중심이던 제어 범위를 몸 전체로 확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미나이 로보틱스는 로봇 자체가 아니라 사람의 음성이나 글, 카메라 영상을 이해해 실제 움직임으로 바꾸는 '비전·언어·행동(VLA)' 모델이다. 하나의 AI를 다양한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로봇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2세대는 사용자 지시를 이해해 스스로 걸어가 물건을 집고 몸을 숙여 선반에 올려놓는 등 전신을 활용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 다섯 손가락과 22개의 관절을 갖춘 로봇 손으로 비닐봉지를 묶거나 지퍼백을 밀봉하는 등 섬세한 작업도 가능하다. 산업용 집게형 그리퍼를 이용한 정밀 조립과 포장 작업도 지원한다. 다만 구글 딥마인드는 "사람 수준의 손기술에는 아직 미치지 못해 정밀도와 속도를 계속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번 모델이 범용 피지컬 AI로 가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1세대가 로봇의 팔과 손을 제어하는 능력을 입증했다면 2세대는 이동과 조작, 추론, 협업을 하나의 AI 시스템으로 통합해 실제 환경에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단계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구글은 "단일 작업 자동화를 넘어 사람과 함께 현실 속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범용 피지컬 AI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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