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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에 축산농가 ‘비상’...가축 관리 총력

연일 폭염에 축산농가 ‘비상’...가축 관리 총력

[앵커] 남부 지방은 장마와 더불어 폭염도 연일 이어지면서 가축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가축들이 더위를 먹지 않도록 축산 농가들마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자칫 생산성 저하도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김해의 한 양돈농가.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돼지 2천여 마리가 무더위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땀샘이 발달하지 않은 돼지는 스스로 체온을 낮추기 어려워, 여름철 고온에 특히 취약한 가축으로 꼽...

[앵커] 남부 지방은 장마와 더불어 폭염도 연일 이어지면서 가축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가축들이 더위를 먹지 않도록 축산 농가들마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자칫 생산성 저하도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김해의 한 양돈농가.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돼지 2천여 마리가 무더위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땀샘이 발달하지 않은 돼지는 스스로 체온을 낮추기 어려워, 여름철 고온에 특히 취약한 가축으로 꼽힙니다. 더우면 사료 섭취량과 번식률이 떨어지고, 심할 경우 폐사 위험까지 있다보니, 농가에서는 에어컨과 쿨링패드, 환풍기까지 24시간 가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냉방 장비를 총동원해도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돼지의 적정 사육 온도는 22도 안팎인데요. 하지만 냉방 장비를 총동원해도 돈사 내부 온도는 겨우 26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전기료도 걱정입니다. 이 농가의 전기료는 평소 한 달 400만 원 수준이었지만, 폭염이 이어진 최근에는 1천만 원을 훌쩍 넘고 있습니다. 사료값과 각종 원자재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냉방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농가의 경영 압박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용준 / 양돈농가 대표> “냉방에 대해서 신경을 되게 많이 쓰고 특히 사료에 들어가는 에너지나 영양제에 대한 보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평시랑 비교해서 냉방비가 150% 정도 차이 나는 것 같습니다.” 지자체도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학용 / 김해시 축산행정팀장> “축산농가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8개 사업에 총 사업비 16억여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폭염 장기화로 가축의 건강과 생산성 저하 우려가 커지는 만큼,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현장 대응과 지자체의 지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완기] [영상편집 심지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하준(hajun@yna.co.kr) 남부 지방은 장마와 더불어 폭염도 연일 이어지면서 가축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가축들이 더위를 먹지 않도록 축산 농가들마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자칫 생산성 저하도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하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김해의 한 양돈농가.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돼지 2천여 마리가 무더위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땀샘이 발달하지 않은 돼지는 스스로 체온을 낮추기 어려워, 여름철 고온에 특히 취약한 가축으로 꼽힙니다. 더우면 사료 섭취량과 번식률이 떨어지고, 심할 경우 폐사 위험까지 있다보니, 농가에서는 에어컨과 쿨링패드, 환풍기까지 24시간 가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냉방 장비를 총동원해도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돼지의 적정 사육 온도는 22도 안팎인데요. 하지만 냉방 장비를 총동원해도 돈사 내부 온도는 겨우 26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전기료도 걱정입니다. 이 농가의 전기료는 평소 한 달 400만 원 수준이었지만, 폭염이 이어진 최근에는 1천만 원을 훌쩍 넘고 있습니다. 사료값과 각종 원자재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냉방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농가의 경영 압박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용준 / 양돈농가 대표> “냉방에 대해서 신경을 되게 많이 쓰고 특히 사료에 들어가는 에너지나 영양제에 대한 보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평시랑 비교해서 냉방비가 150% 정도 차이 나는 것 같습니다.” 지자체도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학용 / 김해시 축산행정팀장> “축산농가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8개 사업에 총 사업비 16억여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폭염 장기화로 가축의 건강과 생산성 저하 우려가 커지는 만큼,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현장 대응과 지자체의 지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완기] [영상편집 심지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하준(haju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c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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