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역대 최고기온 양산...살수차 총동원에 기우제까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 낮 최고기온이 1일 오후 2시 기준 41.6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로, 나흘째 40도대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폭염 중대경보는 발효된 지 7일째다. 찜통 같은 더위 속에서 양산은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국 폭염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나흘 연속 40도대가 이어진 것은 국내 기후 통계 관측 지점 기준으로 유례없는 사례다. 전날에는 41.4도까지 치솟아 122년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기록했는데 하루 만에 다시 경신된 것이다. 사흘 연속 40도를 넘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단비를 기원하는 민간 주도의 전통 기우제가 양산에서 열리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원동면 용당리 가야진사에서 가야진용신제보존회 주관으로 나동연 시장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단비를 기원했다. 기우제는 조선시대부터 극심한 가뭄 시 고을 수령이 직접 주관해 봉행했던 대표적인 전통 의례로, 농작물 피해를 막고 풍년을 염원하는 공동체 행사다. 시는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살수차 11대를 풀가동해 도심 온도를 낮추고 있다. 경로당·마을회관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시간을 연장했으며, 도심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과 쿨링포그, 자전거·우산 대여소도 시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취약계층 보호와 농업용수 공급 등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민 김모(60대) 씨는 "연일 40도가 넘으니 숨이 막힐 정도다. 살수차가 지나가면 잠시나마 시원해져 고맙다"고 말했다. 40대 시민 이모 씨는 "대여소에서 우산을 빌려 쓰니 햇볕을 피할 수 있어 좋다. 이런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양산은 분지 지형 특성상 열돔 현상이 심화돼 폭염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도시와 농촌 모두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동연 시장은 "시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 폭염과 가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연일 역대 최고기온 양산...살수차 총동원에 기우제까지 나흘째 40도대 폭염...중대경보 7일째 지속 가뭄 속 단비 기원 이는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로, 나흘째 40도대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폭염 중대경보는 발효된 지 7일째다. 찜통 같은 더위 속에서 양산은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국 폭염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나흘 연속 40도대가 이어진 것은 국내 기후 통계 관측 지점 기준으로 유례없는 사례다. 전날에는 41.4도까지 치솟아 122년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기록했는데 하루 만에 다시 경신된 것이다. 사흘 연속 40도를 넘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단비를 기원하는 민간 주도의 전통 기우제가 양산에서 열리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원동면 용당리 가야진사에서 가야진용신제보존회 주관으로 나동연 시장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단비를 기원했다. 기우제는 조선시대부터 극심한 가뭄 시 고을 수령이 직접 주관해 봉행했던 대표적인 전통 의례로, 농작물 피해를 막고 풍년을 염원하는 공동체 행사다. 시는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살수차 11대를 풀가동해 도심 온도를 낮추고 있다. 경로당·마을회관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시간을 연장했으며, 도심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과 쿨링포그, 자전거·우산 대여소도 시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취약계층 보호와 농업용수 공급 등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민 김모(60대) 씨는 "연일 40도가 넘으니 숨이 막힐 정도다. 살수차가 지나가면 잠시나마 시원해져 고맙다"고 말했다. 40대 시민 이모 씨는 "대여소에서 우산을 빌려 쓰니 햇볕을 피할 수 있어 좋다. 이런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양산은 분지 지형 특성상 열돔 현상이 심화돼 폭염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도시와 농촌 모두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동연 시장은 "시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 폭염과 가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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