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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브라질 도착해 수송기 시찰...내일 한·브라질 정상회담

李대통령, 브라질 도착해 수송기 시찰...내일 한·브라질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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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브라질 도착해 수송기 시찰...내일 한·브라질 정상회담 룰라 대통령과 한달여 만에 다시 만나 우리 공군이 구매한 브라질 수송기 시찰 李 브라질과 첫 국방협력, 의미 크다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각)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초청으로 브라질을 국빈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브라질리아에서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해각서(MOU) 체결과 공동언론발표에 이어 국빈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에 앞서 남미 경제의 중심인 브라질과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특히 자원 부국인 브라질과 핵심광물 파트너십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브라질은 희토류 매장량이 세계 2위이고, 커피·설탕·닭고기 수출은 세계 1위다. 이 대통령은 취임 뒤 룰라 대통령과 네차례 만났다. 작년 6월 캐나다에서 열린 7국(G7) 정상회의,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20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났고, 지난 2월엔 룰라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당시 정상회담에 이어 청와대 상춘재에서 브라질산 닭고기로 만든 한국식 치킨 등으로 ‘치맥 회동’도 했다. 지난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7국(G7) 정상회의에서도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이 정상회의장에서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첫 만남 때부터 ‘소년공 출신’이라는 공통점, 비슷한 정치적 역경 등을 매개로 친분을 쌓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정상회담 때도 룰라 대통령을 친구, 동지, 아미고(amigo·포르투갈어로 친구)로 표현하면서 “정치적 여정, 인생 역정이 참 닮았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며 “룰라 대통령과 만난다고 하니 ‘소년공들의 만남’이라고 축하해주는 사람이 많았다”고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 공군기지에 착륙한 뒤, 우리 공군이 브라질 엠브라에르로부터 구매한 C-390 수송기를 시찰했다. 수송기를 둘러본 이 대통령은 “브라질과 국방 협력의 첫 시작이라 의미가 크다”고 했고, 브라질 측도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대한민국과 함께해 매우 자부심을 갖는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현지에서 수송기 운항 관련 교육을 받고 있는 우리 공군 조종사, 정비사들을 만나 격려하고 기념 촬영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부터 미국과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3국 등을 방문하는 11일간의 순방 일정을 진행 중이다. 28일엔 브라질 제1의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상파울루로 이동해 동포 오찬 간담회와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한다. 29일부터는 칠레를 공식 방문하고, 30일에는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들러 동포 간담회를 가진 뒤 3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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