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 갤러리, 8월 28일까지 ‘김병욱의 오디세이’ 전시

PAC 갤러리는 오는 8월 23일까지 지역의 역량 있는 작가를 소개하는 지역작가 발굴전 ‘김병욱의 오디세이’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삼천포라는 푸른 바다의 기억을 품고 태어나, 문화와 교육의 도시 진주를 꿈꾸었고, 울산이라는 역동적인 산업 도시에서 삶을 일구어 온 김병욱 작가의 사진 예술 세계를 한눈에 조망하는 기획전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가 거쳐 온 공간의 풍경들을 하나의 프레임 안으로 소환하여 선보인다.김 작가의 작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방법론은 바로 ‘병치(Juxtaposition)’이다. 작가는 전
PAC 갤러리는 오는 8월 23일까지 지역의 역량 있는 작가를 소개하는 지역작가 발굴전 ‘김병욱의 오디세이’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삼천포라는 푸른 바다의 기억을 품고 태어나, 문화와 교육의 도시 진주를 꿈꾸었고, 울산이라는 역동적인 산업 도시에서 삶을 일구어 온 김병욱 작가의 사진 예술 세계를 한눈에 조망하는 기획전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가 거쳐 온 공간의 풍경들을 하나의 프레임 안으로 소환하여 선보인다. 김 작가의 작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방법론은 바로 ‘병치(Juxtaposition)’이다. 작가는 전혀 다른 역사와 지리적 특성을 지닌 삼천포와 울산의 모습을 나란히 배치한다. 다른 두 도시의 파편들은 화려한 색채를 걷어낸 ‘흑백사진’의 문법 속에서 시각적으로 묘한 조화를 이루며 서로를 마주 본다. 관람객들은 이러한 병치의 과정에서 공간의 차이가 아닌, 역설적이게도 ‘삶의 보편성’을 목도하게 된다. 삼천포의 작고 소박한 바닷가이든, 울산의 거대하고 차가운 도시 구조물이든, 그 안을 유영하는 인간의 삶은 놀랍도록 닮아있기 때문이다. 색을 덜어낸 흑백의 화면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장소의 이름표를 떼고 풍경 그 자체,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에게 온전히 몰입하게 만든다. 노창세 PAC 갤러리 관장은 “이번 지역작가 발굴전은 한 작가의 개인적인 이동의 궤적을 넘어, 두 도시의 경계 위에서 피어난 흑백사진을 그가 꿈꾸었던 진주에서 펼쳐 보이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전시가 관람객 저마다의 삶의 풍경을 발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오프닝 행사는 8월 1일 오후 4시 PAC 갤러리 3층 세미나룸에서 진행되며, 전시는 8월 23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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