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24년 만에 대통령님의 길 위에 다시 섰다quot; 송영길, 무등산 '노무현 길' 찾아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31일 광주 무등산 '노무현 길'을 찾아 "바람과 물살을 거슬러 앞으로 나아가겠다. 그리고 이기겠다"며 '노풍' 재연을 통한 승리 의지를 다졌다. 전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하의도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걸었던 길에 서서 민주당의 두 정신적 뿌리를 잇는 적임자임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31일 광주 무등산 '노무현 길'을 찾아 "바람과 물살을 거슬러 앞으로 나아가겠다. 그리고 이기겠다"며 '노풍' 재연을 통한 승리 의지를 다졌다. 전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하의도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걸었던 길에 서서 민주당의 두 정신적 뿌리를 잇는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호남 민심에 집중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송 후보는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수행실장이었던 인연을 상기하며 "24년 만에 대통령님의 길 위에 다시 섰다"고 감회를 밝혔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님은 지더라도 옳은 길을 선택했다. 부산에서 떨어지고 또 떨어져도 지역주의의 벽에 다시 도전했다"며 "그래서 바보라 불렸고, 그래서 대통령이 되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좌우명이었던 '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을 거슬러 헤엄친다)', 이것이 노무현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도 그렇게 살고자 했다. 질 줄 알면서 서울시장에 나섰고, 계란으로 바위를 치듯 검찰과 싸워 무죄로 돌아왔다"며 "지금 이 도전도 바람을 거스르는 길이지만 쓰러지려는 민주당을 다시 세우는 일이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이라고 역설했다. 송 후보는 "어제는 하의도에서 김대중 정신을, 오늘은 무등산에서 노무현 정신을 새겼다"면서 "김대중의 포용, 노무현의 용기. 민주당의 두 뿌리를 잇는 대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노무현 길' 표지석 앞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청래 지지층 결집 양상에 대해 송 후보는 "호남 민심이 좋다. 지지 분위기가 넓혀지고 있다"며 "TV토론에서 얼마나 정청래 후보가 솔직하지 않은지, 임기응변과 말 기술로 본질을 회피하는지 봤을 것"이라고 했다. 정청래 지지층의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들에 대한 '생일별 투표 독려' 논란에 대해 그는 "당원 주권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1인 1표, 당원 주권을 강조한 정청래 후보가 당원을 대상화하고 있다. 묻지마 투표에 유치한 짝짓기"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는 유권자가 후보 2명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8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이 선출된다. 최근 논란이 된 최고위원 경선 '생일 투표' 지침은 친청계 지지층에서는 최민희 후보를 공통으로 선택하고 홀수 월 출생자는 한민수 후보, 짝수 월 출생자는 이성윤 후보에게 투표하는 방식 등이 공유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이럴 때일수록 코어 지지층의 강고한 지지 뒷받침이 필요하고, 그걸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송영길"이라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저주와 같은 비난을 했는데, 이를 지적하는 게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는 사람의 기본"이라며 "(TV토론에서) '십자가 박기 하지 마라'고 했다. 유 작가가 예수님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동조하는 태도 자체가 '이재명 지키기'가 아니라 돌을 던지는 진영에 속해 있음을 자백하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을 지키는 게 아니라 괴롭히는 상황임을 당원들이 느낄 것"이라고 직격했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은 후보시절 '노풍'을 일으켜준 광주를 방문해 "당선되면 시민들과 함께 무등산에 오르겠다"고 했고, 당선 후 이를 실천했다. 2011년 광주광역시는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무등산에 오른 것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등반코스를 '무등산 노무현길'로 지정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This is a summary. Read the full article at the original source.
Read full article at pressian
